02월 08일(월)
  • 아침에 김현 항목을 만들고 나서 잠들었는데, 깨보니 오후 세 시였다. 게임하다 지치면 퍼즐하고, 퍼즐하다 지치면 게임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정신차려보니 12시. 왠지 허무해서 복거일 항목도 만들었다. 이쪽은 보충이 많이 필요하다. 
02월 07일(일)
  • 처음에 '00년 00월 근황'이란 글을 쓰기 시작한 건 글쓰기를 쉽게 하면서도 신변잡기적인 내용이 블로그를 좀먹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자잘한 문장 쪼가리들은 하나로 묶고, 남는 공간을 진지한 글쓰기에 할애하자는 뜻도 있었지만, 그 뜻이 지금까지도 지켜지는지는 과연 의문이다. 블로그에 글을 거의 쓰지 않게 되면서 '근황'이 블로그의 메인을 차지하는 시간도 점점 늘어났고, 그에 비례하여 글쓰기의 질도 자꾸 떨어진다는 느낌. 지금에 와서는 이 블로그도 내 온/오프 지인들의 스토킹(?)용 공간 정도로 전락해버렸다는 느낌이다.
02월 06일(토)
  • 내 방에 못보던 액자가 있길래 알아보니 동생이 직소퍼즐을 주문한 모양이었다. 퍼즐과 액자를 같이 주문했는데 퍼즐만 더 늦게 오는 중이라고. 집에서 쉬고 가는 동안 그 퍼즐 하나 맞추고 가겠노라고 생각하던 차에, 마침 퍼즐이 도착했다. 받아보니 
     

    이놈이었다...

     
    그야말로 대략 난감해진 순간. 1,000피스 짜리 퍼즐은 맞춰본 적도 없는 애가 어쩌자고 처음부터 저런 말도 안되는 난이도의 퍼즐을 골랐는지. 

02월 01~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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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프락사스.

수강신청일이었다. 복전 첫학기인 이번 학기부터는 수강신청 좀 제대로 해보겠다고 수강신청 시작 30분 전에 중도에 도착했건만...

  1. 예전에도 잘 썼던 도서관 컴퓨터 예약 시스템을 못 써서 버벅댈 줄이야.
  2. 도서관에서 내가 예약한 컴퓨터 자리가 어딘지 몰라서 헤맬 줄이야.
  3. 결국 자리를 바꿔서 겨우 앉기는 했는데 도서관 컴퓨터가 내 넷북보다 구릴 줄이야.
  4. 넷북을 켰더니 그 사이 공짜 무선랜 아이디 인증 기간이 끝나서 다시 받아야 했을 줄이야.
  5. 무선랜 인증 받으러 학교 사이트 들어갔더니 수강신청의 여파로 여기까지 마비되었을 줄이야.(이때부터 이미 수강신청 시작)
  6. 겨우 인증을 마치고 접속하니까 사실 도서관 컴퓨터가 느렸던 건 로그인 프로그램이 V3 백신에 걸리는 바람에 로그인을 안한 상태에서 쓰는 바람에 그리 되었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될 줄이야.
  7. 수강 신청 사이트에 로그인을 하자니 내가 수강 신청 사이트 패스워드를 잊어버렸을 줄이야.
  8. 어찌어찌 로그인하고 보니 아뿔싸, 책가방에 세 과목밖에 안넣어놨을 줄이야.


클릭하면 아마도 커집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짠 시간표라 당연히 시망일 줄 알았는데, 글을 쓰면서 다시 확인해보니 그렇게 망친 시간표만은 아니다. 며칠 전에 확인했을 때는 못 봤던 「현대소설의 이해」과목을 넣는데 성공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무적인 사실 아닌가. 여기 나온 강사 '이명원'이 내가 아는 그 이명원이기만 하다면야. 「현대작가론」은 여성학 연계 전공에서 건진 과목. 문제라면 「국문학사」 정도다. 같은 시간대의 「문학과 젠더」라는 과목과 바꾸고 싶지만 여성학 과목이라 신청하기가 쉽지 않다. 전공자 TO는 10명 이상이 남는데 비전공 TO는 총원이 겨우 4명이라 영 까다롭다. 「현대작가론」는 국문과 과목이기도 해서 어떻게 우회하여 등록했었지만 이건 정말 답이 없을 듯. 일단은 수강 변경 기간을 노려볼 생각이다.

제1전공 과목도, 예년에 비하면 나쁘진 않은 편이다. 「동양미술사」는 꽤 오래 전부터 듣고 싶어했던 과목을 이제야 듣게 된 셈이니 생략. 「청대실학과 근대사상」는 사실 별로 관심가지 않는 과목이지만 지도교수님 과목이라 뺄 수 없었던 과목이고...

어차피 정정기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지금 같아서는 뭐 그럭저럭 선방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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