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일이었다. 복전 첫학기인 이번 학기부터는 수강신청 좀 제대로 해보겠다고 수강신청 시작 30분 전에 중도에 도착했건만...

  1. 예전에도 잘 썼던 도서관 컴퓨터 예약 시스템을 못 써서 버벅댈 줄이야.
  2. 도서관에서 내가 예약한 컴퓨터 자리가 어딘지 몰라서 헤맬 줄이야.
  3. 결국 자리를 바꿔서 겨우 앉기는 했는데 도서관 컴퓨터가 내 넷북보다 구릴 줄이야.
  4. 넷북을 켰더니 그 사이 공짜 무선랜 아이디 인증 기간이 끝나서 다시 받아야 했을 줄이야.
  5. 무선랜 인증 받으러 학교 사이트 들어갔더니 수강신청의 여파로 여기까지 마비되었을 줄이야.(이때부터 이미 수강신청 시작)
  6. 겨우 인증을 마치고 접속하니까 사실 도서관 컴퓨터가 느렸던 건 로그인 프로그램이 V3 백신에 걸리는 바람에 로그인을 안한 상태에서 쓰는 바람에 그리 되었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될 줄이야.
  7. 수강 신청 사이트에 로그인을 하자니 내가 수강 신청 사이트 패스워드를 잊어버렸을 줄이야.
  8. 어찌어찌 로그인하고 보니 아뿔싸, 책가방에 세 과목밖에 안넣어놨을 줄이야.


클릭하면 아마도 커집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짠 시간표라 당연히 시망일 줄 알았는데, 글을 쓰면서 다시 확인해보니 그렇게 망친 시간표만은 아니다. 며칠 전에 확인했을 때는 못 봤던 「현대소설의 이해」과목을 넣는데 성공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무적인 사실 아닌가. 여기 나온 강사 '이명원'이 내가 아는 그 이명원이기만 하다면야. 「현대작가론」은 여성학 연계 전공에서 건진 과목. 문제라면 「국문학사」 정도다. 같은 시간대의 「문학과 젠더」라는 과목과 바꾸고 싶지만 여성학 과목이라 신청하기가 쉽지 않다. 전공자 TO는 10명 이상이 남는데 비전공 TO는 총원이 겨우 4명이라 영 까다롭다. 「현대작가론」는 국문과 과목이기도 해서 어떻게 우회하여 등록했었지만 이건 정말 답이 없을 듯. 일단은 수강 변경 기간을 노려볼 생각이다.

제1전공 과목도, 예년에 비하면 나쁘진 않은 편이다. 「동양미술사」는 꽤 오래 전부터 듣고 싶어했던 과목을 이제야 듣게 된 셈이니 생략. 「청대실학과 근대사상」는 사실 별로 관심가지 않는 과목이지만 지도교수님 과목이라 뺄 수 없었던 과목이고...

어차피 정정기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지금 같아서는 뭐 그럭저럭 선방한 기분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일기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강신청 중간 결산  (0) 2010/02/05
방중 계획  (0) 2010/01/10
유학(儒學)  (1) 2010/01/05
2009년 결산  (0) 2010/01/04
Posted by 아프락사스.

트랙백 주소 : http://abraxas.pe.kr/trackback/300 관련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