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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10일(수)
  • 새벽까지 계속 눈이 내렸다. 학교에 와보니 나무마다 눈꽃이 피었길래 두어 사람과 학교 뒷산에 다녀왔다. 사진도 찍어봤지만 결과물이 시원찮아서 영 섭섭했다. 녹음은 기본 기능도 쓸만하던데, 사진이나 동영상은 역시 어플을 써야 하는 모양이다.
     
  • 산책을 마치고 돌아왔을 무렵, (이제는 준회원쯤 취급해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새내기가 동방에 왔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시간만 잘 맞았다면 같이 산책 가는 거였는데. 아쉬운 일이다. 둘회장이 나중에 전화를 걸어본뒤에야 그 새내기가 실은 '둘리 언니'를 찾았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3월이 채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후배가 자신을 따르게 만드는데 성공한 건가 싶어서 속으로 많이 웃었다. 2학년 애들이 새내기들을 많이 겁내길래 새내기 없는 자리에서는 일부러 그 새내기들을 '애기들'이라고 호칭하곤 했는데, 적어도 둘회장 앞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겠다.
03월 09일(화)
  • 아침의 '현대 소설의 이해'는 거의 졸다시피 했고 점심 이후의 '국문학사'도 상당히 힘겹게 들었다. '현대 비평의 이해'만 맨정신으로 들었다. (워낙 내 관심사라 졸 수도 없는 수업이었다) 아이폰으로 강의를 녹음시켜둔 덕에 - 음질도 꽤 쓸만하다 - 수업 진도야 걱정할게 아니다. 다만 내 체력은 좀 걱정된다. 요새 체력이 떨어졌다는게 확실히 느껴진다.
     
  • 『새 민족문학사 강의』 1권, 『중국근대사상사론』, 『폭력과 성스러움』, 『프랑켄 마르크스』를 구입했다.
03월 08일(월)
  • 월요일 내 첫 수업은 4시 반에 시작한다. 그러나 새내기 공개 모집 때문에 9시부터 학교에 나가야 했다. 도착해보니 회장 혼자 앉아있었다. 내가 오기 30분 전부터 와 있었다고 했다. 잠시 뒤에 더지 형도 도착했으므로 짐을 옮긴 뒤 새내기 공개 모집을 준비했다. 아침부터 앉아 있어봐야 춥기만 하고 지나가는 새내기는 없었다. 점심 때까지 버텨보자니 저번에 들어온 새내기들이 와서는 새내기 모집에 참여했다. 새내기가 새내기를 받다니 이게대체 무슨 광경인가 싶었다. 
     
  • 새내기 공개 모집 때 수고한 새내기들을 치하하기 위해 저녁 식사를 했다. 대개 이런 자리는 빠지지 않지만 나만은 9시 반쯤 하여 일찍 나와야 했다. 술을 마시다 그 자리에서 조는 거야 심심찮게 있던 일이지만, 그렇게 졸다가 의자에서 떨어질뻔한건 처음이었다. 옆에서 계속 나를 미심쩍은 눈으로 쳐다보던 새내기 애가 아니었으면 정말로 떨어졌을 거다. 이런 일에는 나라도 식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집에 돌아와 물과 우유를 마시며 몸을 다스리려 했지만 숙취가 좀체 가시지 않았다.
03월 07일(일)
  • 종일 아이폰을 들고 낑낑거렸다. 어쨌든 음악 추가, 앨범 커버 사진 교체 정도는 보다 수월해졌다. 고생스럽기는 했어도 태그와 앨범 커버를 싹 정리하고 나니 보기 좋다.
     
  • 예비군 통지서가 나왔다. 그런데 학교에 신청을 안해놨던 바람에 잘못하다간 광주에 가서 받아야 하게 생겼다. 그것도 좋아하는 수업만 꽉꽉찬 목요일에... 
03월 06일(토)
  • 동방에서 새내기 모집 준비를 했다. 꽤 오래 걸릴 거라고 예상했지만 의외로 빨리 끝났다. 모기 형의 빠른 진행 덕이다. 처음에는 '그래도 첫 사업인데 회장이 지휘하게 하는게 낫지 않나' 싶었지만, 끝나고 나서 모두들 빨리 끝나서 다행이라고 말하는 걸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물론 업무를 배우는게 중요하긴 하지만 그걸 굳이 맨 땅에 헤딩하는 방식으로 익히게 할 필요는 없다. 효율적인 예를 하나 보여주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거지. 아마 모기 형이 없었다면 회장 혼자 지휘하느라 시간이 배는 더 걸렸을 테고, 그만큼 많지 지쳤을 터이다. 목요일부터 계속 강행군을 달려온 주체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짐이었을 테고. 확실히 한 집단에는 여러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 기회였다.
     
  • 저녁에는 아버지가 숙소로 오셨다. 가볍게 식사와 반주나 하자는 것이었는데, 아버지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워낙 높아진 통에 고기류는 못드시는데 하필 숙소의 저녁 식사 메뉴는 감자탕이었다. 아버지가 나혼자라도 먹고 오라시길래 버럭한 다음 같이 식당에 가서 떡만두국을 사먹은 후 동동주를 서너병 정도 나눠마셨다.
     
  • 아버지가 광주 가셨을 때 동생이 내 이름을 부르며 함부로 말하더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착실하게 장학금을 벌어오는 자신은 광주에 있는 통에 용돈을 별로 받지 못하는데 성과도 시원찮은 내가 서울에 있다는 이유로 집안의 지원을 받는게 불만인듯 싶었다. 그 애가 내게 품은 감정이야 역사가 깊으니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그 정도로 노골적으로 표현한다는데서는 다소 놀랐다. 결국에는 내가 얕보인데서 비롯된 일일 터이다. 이번 학기 성적의 중요성을 절감하겠다.

03월 01~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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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28일(일)
  •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음에 뭘 읽을까 고민하다가 『삼성을 생각한다』를 집었다.
     
  • 화요일부터는 다시 핸드폰을 쓰게 된다. 아마도 번호는 그대로.
02월 27일(토)
  • 핸드폰 없이 살기 시작한지 3일째. 그래도 별일 없이 산다. 그냥 이대로 쭉 없으면 좋겠다. 아들을 타지에 보내신 부모님만 아니었으면 핸드폰 잃어버리기 전에 내 손으로 끊었다. 아이폰 그까이꺼 사실은 아이팟으로도 충분한데 뭐. (물론 나에게는 아이팟이 없다...)
     
  • 깜빡 했었는데, 이 날이 회계사 시험일이었다.  내가 점심 때까지 늦잠을 자고 본디오 빌라도와 바라바에 대한 자료를 뒤지던 시간에 내가 아는 누군가들은 회계사 시험을 치렀을 것이다. 로버트 하인라인에 대한 자료를 읽던 저녁에는 그 뒷풀이가 한창이었을 테고. 핸드폰이 없어진 통에 그간 고생했다는 문자 한 통 보내주지 못했다. 핸드폰이 없어서 아쉬웠던 대목이라면 그것 뿐이다.
     
  • 필리핀 갔던 S 씨가 귀국했다. 사실은 수요일에 돌아왔지만 그 직후에 조부 상을 당하는 바람에 이런 저런 뒷처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했다. 사람 대하기도 귀찮아서 메신저도 접속 안했다가 내 생각이 나서 들어왔다고 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그 마음 씀씀이가 고마웠다.
     
    이야기하던 와중에 필리핀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강사 이야기가 나왔다. 나도 몇 번 이야기를 들어서 대충은 아는 사람이다. 그가 자신의 귀국 후 밥도 안먹고 멍하니 있더라는 이야기도 해주었다. 웃으면서 그 녀석, 지금이니까 실연남 컨셉 잡고 찌질거리지 조금만 시간 지나면 자기 좋아한다는 여자애랑 손잡고 룰루랄라 잘 지낼 거라고 이야기해주었다. 그것 말고 그에게 무슨 해결 방안이 있겠는가.
02월 26일(금)
  • 요 며칠간 기분이 몹시 안좋았었다. 새벽에 네이트온에서 신세한탄에다 평소라면 절대 안할 우폭 드립까지 시전했더니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얼결에 상대해주셔야 했던 분에게 심심한 사과를...) 상태는 여전하다. 평소 같으면 내가 미쳤나보다 하고 마는데 이번에는 세상도 같이 미친 모양이다.
     
  • 어제 없어진 핸드폰을 찾으러 교보문고에 다시 한번 찾아갔지만 찾지 못했다. 혹시나 해서 어제 잠시 들렀던 AMOKKA까지 갔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 안그래도 아이폰 살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이렇게 실현하게 되는 모양이다.
     
  • 광화문에 다녀오는 지하철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마저 읽었다. 좋지 않은 의미에서 교과서적인 성장 소설이었다. 캐릭터들이 자꾸 자신의 상징에 대해 직접적으로 떠들어대는게 보기 민망할 지경이었다. 이영도 단편들을 씹어댈 때가 생각나기도 했고. 다른 독자들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말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관되게 자기 안으로 천착하는 글을 써왔던 작가가 이제 와서 왜 이런 글을 쓰는지 모르겠다. 책을 읽기 전에는 '자전적인 소설'이라는 점 때문에 어떤 평을 내려야할지 고민했었지만 이제는 조금 다른 이유에서 평을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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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월 31일(일)
  • 국문과 복수전공 신청이 성공했다. 학점이 워낙 낮아서 거의 성공하지 못하리라 생각했던게 된 셈이니 분명 좋아할 일이건만.
     
  • 동아리 합숙 회의가 열렸다. 상당한 충돌을 각오했었지만, 막상 회의에 들어가보니 뜻밖에도 순탄하게 흘러갔다. 합숙은 파토. 예상했던 부분이다. 문제는 그 다음. 합숙 파토에 대한 대안이 없다는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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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목)
  • 10시쯤 PC방에서 나서 근처의 충렬사에 들렀다. 송상현 장군이 모셔진 곳이라는 건 들어서 알았으나 얼핏 절(寺)이려나 싶었는데, 가서 현판을 보니 사당(祠)이었다. 정식 명칭은 동래 충렬사(東萊忠烈祠). 평일 오전이다 보니 관광객이라고는 거의 나 혼자였다. 그 외 보였던 사람이라면 산책하러 나온 할머니 한 분과 무슨 일 때문에 왔는지 알 수 없는 군인 1개 소대 정도. 그러다 보니 한적한 사당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새소리와 더불어 숲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게 정말 큰 행운이었다. 날씨가 조금만 따뜻했다면, 혹은 목도리와 장갑을 잃어버리지 않았더라면 좀 더 머물다 나왔을 것이다.
     
    나온 후에는 마땅히 생각나는 것도 없고 해서 해운대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갈만한 여행지야 여러 곳을 들었으나 경치 보는 눈이 시원찮은 나로서는 명소라 한들 딱히 마음에 차지 않을 듯 싶었으므로, 차라리 생전 처음보는 동네나 좀 거닐어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냥 무작정 걸었다. 중간에 무슨 골목길에 빠져드는 바람에 길을 좀 해매긴 했으나 다행히 동사무소 건물을 발견해서는 제대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이후로는 걷기 걷기 또 걷기. 대략 3시간에 걸쳐 7,8km쯤 걸은 듯 싶다. 그로 인한 감상은... 음. 부산은 어딜 가나 산을 볼 수 있는 도시이며, 산 중턱에도 아파트를 지어놓는 근성 넘치는 도시라는 것 정도. 홈플러스에서 점심을 먹던 와중에 어머니에게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진아가 또 쓰러져셔 입원했다고 했다.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불행중 다행히 남자친구와 만나러 가다 일이 생긴 탓에 빠르게 대처를 했다는 모양이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니 진아의 병세가 생각 외로 심각한 듯 했다. 하여 아버지도 광주에 내려오시기로 했다 하고... 나 역시 광주로 가기로 했다.
     
    그러나 해운대에서 기차를 타고 광주에 가기 위해서는 일단 대전까지 가야 했고... 오후 3시 반에 해운대에서 출발한 내가 광주 송정리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음날 새벽 2시였다. 광주행 열차는 그나마도 막차였던 탓에 미칠듯이 사람이 많았다. 차 안에서 『낯선 조류』를 마저 읽었다. 그 뒤에 하릴 없이 핸드폰 게임이나 하다가 문득 앞을 보니 왠 청년이 양장본으로 된 『논어』를 읽고 있었다. 내심 반가웠어도 차마 아는 척 하질 못했었는데, 집에 돌아와서 제목을 확인해보니 김용옥의 『논어한글역주』인듯 싶었다. 기분이 참으로 복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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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토)
  • 새벽에 북시 위키의 미디어위키 엔진을 업데이트하다가 위키 자료 자체를 모조리 날려먹는 사고를 내버렸다. 현재는 위키에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FTP에는 로그인이 되지만 그 방면에는 일자무식인지라 접속이 된다 한들 방법이 없다. 딴에는 백업을 해놓는다고 해놨었지만 그마저도 먹히지 않는 걸 보면 애시당초 백업이 잘 되지 않았던 모양이고... 일단 호스팅 업체 측에 문의는 해놨지만 복구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리라고 생각한다. 1년 반 넘게 축적되었던 842건의 자료도 이대로 소실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물론 말이 840여 건이지 1문단 이상의 분량인 문서조차 대략 500여 건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항목 수 자체는 빠르게 회복되리라고 생각한다. 외부에서 가져온 자료나 반대로 외부에 뿌린 자료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문제는 직접 모으거나 번역했던 자료들. 이 역시 대부분은 원본을 남겨두지 않은지라 예전에 했던 작업을 모조리 반복해야 한다. 생각만으로도 입에서 쓴물이 날 지경이다. 뭐 딴에는 이번 사건으로 좋은 교훈을 얻은 셈이기야 한데...
     
  • 아침에 본 '네이트 오늘의 운세'가 결국 나를 웃겼다.
     
    꼼꼼하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 날이다. 대충대충 처리한 일이 뒷날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겠다. 하나하나 따져보고 살펴보고 깊게 생각하라. 직접 만나 처리하는 것보다 전화통화로 처리한 일이 더 쉽게 끝날 수도 있다. 어떤 식으로 일을 진행하면 좋을지, 정확하게 따져보고 판단하여 행동하길 바란다.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어렵고 힘들게 할 필요는 없다. 금전적인 지출이 있다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대가라고 생각하고 너무 아까워하지 말라. 헛되게 썼다고 생각하고 아까워한 돈이 언젠가 쓸모 있게, 더 많은 이득을 부를 수 있다. 쓸 때는 기분 좋게 쓰자.
     
    공짜로 보는 운세 치고는 쓸데 없을 정도로 정확하다! 그리고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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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30일(수)
  • 이번주 정소연님 강의의 교재가 『어둠의 속도』가 아닌 『어둠의 왼손』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수업은 내일인데 우째 이런 일이... 어쩐지 누가 강의 게시판에 작품 서문이랍시고 올려놓은 자료가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더라만.
     
  • 정도원 선생님과의 2차를 가는 와중에 나눈 대화 한 토막.
     
    "예전에 비해 웃는 얼굴이 많이 편해졌어."
    "2년이 지났으니까요. 성어중 형어외라..."
    "(피식)"

09월 29일(화)
  • 점심 즈음에 샴푸와 세안제, 살충제를 사러 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숙소에서 뒹굴기만 했다. 오늘 내로 제출해야 하는 레포트 때문에 여성주의 세미나도 못 갈 듯 싶다.

09월 28일(월)
  • 점심을 대학로에서 먹었다. 식당이 조용해서 다행이었다.

09월 27일(일)
  • 거울 필진 합평회가 있었다. 합평회 본편도 재미있었지만, 뒷풀이에서 장르문학 비평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따끔한 일침이었다. 다음 합평회부터는 기사 필진들도 서평을 들고 나오기로 했다. 이제는 기사 필진들도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을 길이 열린 셈이다!

09월 26일(토)
  • 나는 술을 마시면 깊게 잠들고, 빨리 일어난다. 그래서 MT에 가면 다음날 아침, 남들은 다 잠든 8시쯤 나 혼자 일어나서 주린 배를 쥐고 다른 사람들이 깨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번에는 MP3 플레이어와 넷북이 있어서 좀 나았지만, 대개는 정말 싫은 시간들이다. 사람들은 10시쯤 깨었고, 라면으로 끼니를 떼운 후 서울로 돌아왔다. 피곤하다.
     
  • 거울에 기사가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 늘 그렇듯, 이번에도 부끄럽다.
     
  • 피곤하다. 몸이건 마음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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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26일(일)
  • 지리산 원정대 해산.
  • 같은 차 탄 사람들끼리 지리산 노고단 오름. - 지리산
07월 27일(월)

07월 28일(화)
  • 상경.
  • 용산역(지하철) 헌책방에서 『광장/구운몽』(최인훈), 『민족주의자의 길』(장준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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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월 26일
  • 6일간 서울에서 머물며 쓴 돈을 계산해보니 이대로 가다간 방값을 제하고도 월 5,60만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학교에 오래 머물다보니 그리되었다지만, 당초계획과는 한참 멀어진 액수다. 이대로는 석달은 고사하고 2달도 간신히 버티게 생겼으니 원‥ 당분간-정도가 아니라 꽤 오래-집에만 박혀 있어야할 모양이다.

  • 학생증 분실. 카드야 재발급받으면 그만이라지만 그 안에 든 T-Money 8,000원은 어찌해야할꼬...
06월 25일
  • 저녁에 교수회관에서 밥을 먹다가 박상환 선생님을 뵈었다. 다음주 월요일 연구실에 찾아뵙기로 했다. 용건이 뭘지 제법 궁금하다. 조교일이라도 해라- 이런거면 좋겠지만.

06월 14~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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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31일
  • 집 근처 비디오 대여점이 폐점하기에 『베르세르크』 한 질을 가져왔다.

05월 30일
  • 며칠 전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물건 간수하는게 영 시원찮은 편인지라 이전에도 자주 잃어버리곤 했었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사라져버린 모양이다. 결국 핸드폰을 찾는건 포기. 대신 번호이동으로 새 핸드폰을 장만했다. 그 와중에 저장되었던 번호들은 죄다 잃어버리기야 했지만 별 수 있나. 물론 내 번호는 그대로이니 필요하다 싶은 분은 문자 한번 날리거나 댓글 한 번 달아주시라. 등록 후 확인문자 보내드리겠다.

05월 22~28일

05월 15~21일

05월 08~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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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월 29일
  • "말년이 얼마 안남았으니 더 열심히 도와주고 가라. 말년에 게으르면 지금까지 잘한 것도 도로묵이 되는 거여"라는 말은 수 년 전부터 정년퇴직 얼마 안남았다며 일이라곤 손가락 하나 대지 않았던 퇴물이 해선 안될 터이다.

04월 27일
  • 며칠 된 이야기긴 한데, 아버지가 어깨를 다치셨다. 삽으로 일을 하다 어찌어찌하여 어깨가 나가버렸다는 모양이다. 27년 넘게 육군 부사관으로 일해오신 분이 하필 삽 때문에 몸이 다쳤다 하니 실로 해괴하기 그지 없으나, 아버지께서 자세히 말씀해주실 않으니 나로서도 곡절을 알 도리가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다른 상처도 없고 손도 멀쩡히 쓰시는데 어깨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의 중상이라니 기가 막힐 따름이고... 아버지께서는 평소 어머니에게 잔병치레가 잦다며 한탄하곤 하셨는데, 지금 와 생각해보면 어머니보단 아버지의 '큰병치레'가 더 잦지 않나 싶다.

04월 24일
  • 거울에 보낸 서평이 업로드되었다. 무참하고 창피하다. 기사 업데이트에 내 필진 합류 소식이 빠져 있는게 차라리 다행스러울 지경으로.

04월 22일
  • 새벽 내내 코피가 멈추질 않았다. 정오를 넘긴 지금도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04월 15~21일

04월 08~14일

04월 01~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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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 도서 관련 위키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도메인과 호스팅을 구입했다. 헌데 파일을 업로드하려 하건 폴더 권한을 변경하려 하건 뭐하나 되는 게 없었다. 한참 낑낑대다 겨우 원인을 알아내었으니... 리눅스서버를 구입해야 하는데 윈도우서버를 사버린 통에 일어난 사단이었던 모양이다. php를 지원하지도 않는 서버에서 php를 돌리려 했으니 이거 뭐 될 턱이 있나.

    해결책을 알아보니 OS 변경을 신청하면 되는 모양이다. 물론 세팅비 22,000원을 추가로 내야 하긴 하지만. 머리가 멍청한 통에 지갑만 축나는 꼴이다. 하지만 해결책이 있다는게 어딘가.

15~21일

08~14일

01~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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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수)
  • 축하하고 싶으느 일을 축하하지 못한다는 건 참으로 난감하다. (13:33)

2월 24일(화)
  • 도서 구입
    • 앤더슨『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새』김상훈, 행복한책읽기
    • 조국 『성찰하는 진보』지성사
    •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김상훈, 행복한책읽기
    • 포퍼 『열린 사회와 그 적들(개정판)』(1) 이한구, 민음사
      └구판으로 읽었던 책이지만 신판으로 하나 더 구입

2월 23일(월)
  • 서울 갈 일이 생겼다. 토요일에는 서울에 머물게 확실하다. 문제는 그 전후...

2월 15~21일


2월 08~14일


2월 01~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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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토)
  • 『드래곤 라자』가 네이버 오늘의책에 올랐다고 한다. 이젠 지겹지도 않나?

  • 『불의 검』 5권을 샀다. 지금까지 봤던 권 수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다. 남은 것은 6권 뿐!

  • S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한다. 작년에는 G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더니... 

  • 입에 한가득 고구마가 들었는데 이걸 삼켰다간 그대로 다시 토해낼 것 같다. 이거 뭐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1월 30일(금)
  • 술을 섞어 마시고 난 다음날에는 늘 손마디가 쑤신다. 평소의 깍지 끼는 버릇이 취중에는 유독 심하게 나타나는 모양이다. 남들 보기에는 - 술깬답시고 - 허벅지를 퍽퍽 내려쳐대던 버릇보다야 낫겠다만 내 쪽에서는 깍지 끼는 버릇 쪽이 배는 더 괴롭다. (어쨌든 허벅지는 아무리 때려도 다음날 나를 괴롭게 하지는 않았다!) 물론 허벅지 치기나 깍지 끼기나 자학의 일종이라는 점은 다를 게 없다. 해서 때론 그런 자학적 수단에 의지하지 않으면 스스로를 단속하지 못하는 건가 싶어 취중의 자신이 언짢아지기도 한다. 다른 방도를 찾아야 할텐데.

  • 쑤시는 것은 손만이 아니요, 온몸이라. 그래도 점심으로 뜨끈한 국밥을 먹고 나니 좀 나아진다. 하필 오늘 메뉴가 비빔밥이거나 했다면 참으로 끔찍했을 텐데.
     
  • 『보이지 않는 도시들』, 『퍼언 연대기』, 《Be Full Of Spirit/ Beautiful Violet》 구입.

1월 29일(목)
  • 문제의 돈이 해결되었다.
     
  • 저녁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만나기로 했다. 학생회에서 함께 일했던 아이들이다. 그렇게까지 친한 사이는 아니다. 우리가 학생회 활동을 했던 건 무려 5년 전 이야기고, 그 때도 나는 사교성이 썩 좋은 편은 못되었다. 지금도 나는 5명 이상 모인 자리에서는 급속도로 약해진다. 친하지도 않은 아이들이 우글거리는 자리가 즐거울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편하게 느껴지지 않을 동창을 빼놓지 않고 굳이 불러주는 호의를 배반하고 싶진 않다.

1월 22~28일


1월 15일~21일


1월 8일~14일


1월 01일~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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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수)
  • 당신의 스키장이나 내 당구장이나...

12월 30일(화)
  • 취기를 감당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 Thanks for your being.

12월 29일(월)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초독. 작법서라기보다는 명상 서적을 읽은 기분이다.

12월 27일(토)
  • 어제 얻은 숙취가 쉬이 깨지 않는다.
  • 《챠우챠우》가 발표된지 10년도 넘은 노래라니...
  • 몇 년만에 다시 본 것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위대한 캐츠비》...


12월 21~25일

12월 11~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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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토)
  • 20일부터의 일기를 죄다 '10월'로 표기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오, 맙소사.
  • "이영도 씨 닮으셨네요"(체격을 말하는게 아니다) / "무심한듯 쉬크한 사람이에요." 내게 이런 평가를 내리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다. 사람은 술을 잔뜩 먹여보면 안다. 난 정말 구질구질한 새끼다.
  • 플래너가 있긴 하지만, 다른 목적으로 쓸 다이어리를 한 권 더 샀다. 헌데 산지 하루만에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니 원.
  • 생일이다. 최고의 선물을 받았고 최고의 친구를 만났지만 최악의 주사를 부렸던, 인생 최악의 생일.
11월 27일(목)
  • 몇 마디 썼다가 이내 지워버렸다. 그런 글들은 블로그보다는 좀 더 내밀한 공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미니홈피나, 다이어리와 같은.
11월 24일(월)

"갈때까지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세요."

나는 세상의 왕이 되었다.

11월 21일(금)
  • 며칠 전, 예전에 썼던 「출판사 이야기: 황금가지 -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비애」라는 글이 네이버에 개설된 이영도 공식 출판 카페에 소개되었다. 무려 6개월 전에 썼던 글이 이제야 옮겨지는 것도 기이한 일이다만, 5일 동안 220명이 그 글을 읽는 동안에 내 쪽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것이 경악스러울 뿐. 자신들이 좋아하는 출판사를 '까는' 글인데 익명으로 욕 한 줄 갈길 이도 없단 말인가. 내참...
    황금가지도 알고 보면 참 가엾어할 출판사다.

11월 15~20일


11월 11~15일


11월 01~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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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월)
  • 그놈의 판작안 정리한답시고 죽는 줄 알았다... 도서 창고 위키의 방문자수도 역대 최고 수치 갱신. 물론 거의 대부분이 내가 내용 덧붙인답시고 여기저기 페이지를 옮겨다닌 통에 생긴 것이지만...


10월 26일 ()
  • 시험 시간을 착각하는 바람에 한자 시험을 못보게 되다... 으악!

10월 17일 (金)
  • 간만에 판작안을 판갤에 업데이트하려는데 글이 한번에 다 올라가지 않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실 다 올라가지 않는 것 자체야 저번에도 겪어서 별로 놀라울 것이 없긴 했는데, 이번에는 저번의 절반밖에 안되는 곳에서 잘려버렸던 것이다. 확인해보니 게시물이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서식이 바뀌고 하는 통에 태그 량이 막대하게 불어버린 탓 같은데...  하루 내내 고쳐보려고 낑낑대다 포기하고 말았다. 어차피 그렇게 내놓을만한 글도 아니고...
  • 《베토벤 바이러스》를 뒤늦게 찾아보고 있다. 원래 드라마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지라 주변에서 호평이 들려와도 그냥 넘기고 있었는데, '강마에'의 목소리와 심슨의 영상을 합성시킨 동영상을 보고는 생각을 바꾸었다. 영상 속 강마에의 억양은 정말 독특했고, 드라마에서 그런 연기를 보이는 배우가 등장하는 드라마라면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다.
    현재는 3화 중반까지만 본 상태인지라 뭐라 말을 하기는 어렵다만 꽤 좋은 드라마가 나왔다는 느낌 정도는 든다. 원래 드라마의 1,2화는 다른 화에 비해 공들여 찍는 편이라고 하는 걸 감안해야 하겠고, 생판 남이었던 두 주인공이 벌써부터 연애 분위기를 풍기는게 좀 미심쩍긴 하지만, 그 모든 불안을 '강마에'의 연기력이 커버해준다. 확실히 걸출한 배우.
    음악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는 것 때문에 《노다메 칸타빌레》와도 비교되는 모양이다. 나야 그것까지 느끼지는 못했고, 김명민 씨나 작가가 카를로스 클라이버에 대해 연구했을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정도만 생각했다. '강마에'의 완벽주의자 성향이나 '선배'에 대한 컴플렉스 등은 확실히 카를로스 클라이버를 떠올리게 하는 데가 있다.

10월 11~15일

10월 06~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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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 다음달 2일(木)부터 3일(金)까지 서울에 머물 생각입니다. 내키면 4일(土)이나 5일(日)까지도 있을 수 있겠죠. 어쨌든 거진 6개월 만의 상경이니까, 만날 수 있는 분들은 다 뵙고 갈 생각입니다.

22일.
  • DCinside 판타지 갤러리에서 여는 비정기 창작 대회인 '판타지 단편 대전'의 심사를 끝마쳤습니다. 해당 글은 판타지 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fantasy&no=801481&page=1

  • 개인적으로 쓰고 있던 도서 위키를 대외 용으로 공개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공간을 공적 공간으로 뜯어고치자니 손 댈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더군요. 거기다 너무 썰렁한 공간이기만 한 것도 민망스러워서 몇 가지 항목에 대한 내용을 채우다 보니 시간은 호로로... 관심 있는 분은 다음 링크로 들어가 보셔요. http://story4u.co.kr/wiki/index.php?url=bookgall

12일
  • 도덕교육의 파시즘』(김상봉)을 거진 다 읽고,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최장집)를 잡고 있습니다. 후자는 이제 막 집은 책인데다 (위에서 이야기한 사정 탓에) 진도를 전자만큼 빨리 뺄 수 없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알 것 같습니다. 후자가 압도적으로 쉽습니다. 이것은 소재보다는 문체의 문제이고, 문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단어 선택의 문제입니다. 두 저자 모두 '전공자의 언어'를 쓰기를 즐겨 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래도 최장집 교수의 책은 그 개념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해주곤 합니다. 하지만 김상봉 교수에게서 그와 같은 친절함을 기대하기는 어렵죠. 분야도 다르고 저자도 다른 책이지만, 순수하게 대중 서적으로서의 가치를 따진다면 아무래도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가 더 웃길일 듯 싶습니다. 자세한 것은 언젠가 올리게 될 서평에서...

10일
  • 운전 면허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2종 보통) 합격했다고는 하지만 시험을 워낙에 '나이롱'으로 본 탓에 - 일단 감독관부터가 학원 강사 - 별로 시험 같다는 느낌도 안들더군요. 고백한다면, 이렇게 쉽게 따도 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어쨌거나 이제 운전면허가 생겼으니 가족끼리 놀러갈 때 부모님만 수고롭게 하지 않을 수 있겠지요. 물론 정말로 써먹을 수 있으려면 대략 다음 설 때까지는 기다려야 하지 않나 싶지만.

  • 한자 급수 시험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어문회 2급) 원래는 3급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서울대 다니는 친구 녀석에게서주변에서 '한 번 떨어지고 두 달 만에' 2급을 붙은 사람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나니 가만 있질 못하겠더군요. 사실 그 녀석의 증언도 좀 미심쩍은 것이,  시험 한 달 반 전에야 원서 접수가 가능하고 한 달 후에야 합격 여부를 확인 가능한 그 시험의 특성상 2달만에 같은 시험을 두 개 응시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긴 합니다. 사실 여부야 어떻든, 자극이 되는 건 사실이니까 현재로서는 별로 의심하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비슷한 기간을 준비하면서 서울대생에게 (적어도 서울대생 한 명에게) 진다는 건 도저히 못견딜 일이죠.

    그러니까 제가 토·일요일과 기타 공휴일에 메신저에 접속해 있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면, '아, 이 새퀴가 공부도 안하고 찌질거리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일이면? 넵. 더러운 공무원들이 저 불쌍한 것에게 일거리를 잔뜩 주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말을 거시면 대답은 합니다. (어?!) 

03일
  • 수영장에 등록했습니다. 올림픽도 안 본 제가 딱히 박태환이나 펠프스 같은 수영 영웅들에게 매료된 것은 아닙니다. (별 관계는 없지만, 2002년 월드컵 때도 제가 찾아서 본 경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보다는 날이 갈수록 불어가기만 하는 살 때문입니다. 올 가을에 찍게 될 - 그리고 차후 5,6년 간은 찍을 일이 없을 - 대형 가족 사진에 이 모습대로 실리긴 싫어서 별 수 없이 시작한 것이긴 한데, 생각보다 시작은 좋습니다. 살이 쪄서 못 입게 된 바지를 수영 시작 2주만에 다시 입을 수 있게 된 정도니까, 시작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사람이 없겠죠. 무게 자체는 얼마 빠지지 않은 것 같은데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인지 저 스스로도 신기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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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1. 지난 목·금요일은 연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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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 도착한 책 단평. (책들이 원체 짧아서 하루 안에 다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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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 오프라인에서 날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내가 요즘 상당히 맛이 갔다는 의견에 동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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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떤 사람들에게는 좀 지루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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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러고보면 황금가지에 대한 썰을 푼 이후 출판사에 관한 포스팅을 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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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 할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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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 최근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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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독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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